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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편 닥터 슬럼프

 

이번에 추천해 드릴 일본 만화는 닥터 슬럼프입니다
 
천재 발명가 닥터 슬럼프(노리마키 센베)는
 
어느 날 엄청난 힘을 가진 소녀 인조인간 아라레를
 
만들어 내게 되고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중학생 아라레 
 
그렇지 못한 히어로급의 OP(OVER POWER)를
 
갖추고 있어 그로 인한 친구들과
 
주민들의 해프닝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센베 박사 역시 기상천외한 발명품을
 
개발하며 그에 따른 
 
해프닝등을 그려내고 있는 
 
일상 개그 만화입니다
 

Dr(닥터 슬럼프) 1~18권 완결작입니다
 
만화가는 '토리야마 아키라'
 
전설의 작품 '드래곤 볼'의 작가 이죠
 
원체 유명한 만화라 설명이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닥터 슬럼프를 조사해 보며
 
토리야마 작가의 대단한 점이
 
닥터 슬럼프를 통해 
 
일본 만화가 사상 처음으로 납세자 부분 10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더 이상 만화를 그리지 않거나
 
그렇게 숨 막히는 마감에 쫓겨 다니며
 
치열하게 그릴 필요는 없는데도
 
밤낮을 세워가며 했다고 합니다
 
정말 프로라는 직업의식이 뭔지를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예전에 네이버 웹툰의 전설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님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조석 작가님 역시
 
14년 동안 3번의 휴재를 제외한

매주 2회나 되는 연재를 해 나가며
 
네이버에서 특별 휴가를 주기도 했는데
 
본인이 한사코 거절을 하며
 
"디즈니랜드를 간다고 하여도
 
커피에 담배 한 대 피우고 왔을 거"라는 
 
인터뷰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요
 
어떤 분은 불쌍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정말 프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닥터 슬럼프는 5권까지 130만 부를 기록
 
당시 제가 좋아하는 
 
최고 기록의 도라에몽의 120만 부를 넘어
 
 6권에서는 220만 부를 기록
 
일본 만화 최초의

200만 부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덕에 소년점프 만화의 
 
초석을 다진 작가라고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저도 한때 친구들과
 
방과 후 매일 서점에 들러

신간 아이큐 점프를 사며
 
드래곤 볼을 봤었으니
 

일본에서의
 
그 당시 분위기를 짐작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닥터슬럼프의
 
인기의 요인을 본다면
 
일단 그림체와 캐릭터의 입체적 표현과
 
효과음 등등 에서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의 눈에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당시 독특한 창의력과
 
사람에서 멈추지 않고
 
동물들을 의인화하여 동화의 요소도 넣고
(인기 웹툰 선천적 얼간이 등과 같은)
 
지저분한 것들의 아이템화 등이라고
(예전에 마시멜로 등과 같은 엽기 신드롬 요소)
 
할 수가 있겠습니다
 
닥터 슬럼프를 보면
 
저작권을 넣어도 될만하다 싶을 정도로
 
시대가 앞서있던 부분의 집합체인 듯합니다

 
또한 한 가지 뺄 수가 없는 점
 
디즈니의 '마블'이나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에서 파생되는
 
세계관 역시 빼놓을 수가 없을 텐데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의 세계관

 
드래곤 볼을 보시면
 
레드 리본군과의 대결 에피소드에서
 
닥터 슬럼프 펭귄마을 사람들과의
 
만남과 레드리본군과의 대결들을
 
통해
 
세계관을 연결한다는 개념을 먼저 
 
시도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만 시도를 했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세계관을 연결했다기보다는
 
이벤트 성으로 보였다는

이야기도 존재합니다
 
그래도
 
역시 기발했던 시도로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제시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가 없겠습니다
 
이 만화를 소개해 드리기 전에
 
집에서 닥터 슬럼프를

다시 한번 탐독했었는데요
 
어릴 때 읽었을 때랑 느낌은 많이 다르지만
 
재미가 있다는 점은 같은 듯합니다
 
어릴 때는 아라레와 같은 마음의 시점에서 
 
봤다면
 
지금은 펭귄마을의 주민들

즉, 어른들의 시점에서 보게 되었는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사고뭉치 아라레의 OP로 인하여
 
마을 집 한두 채의 파괴는 우습고
 
지구를 쪼개거나 달을 부숴버리거나 하는

파워로 마을 사람들은
 
목숨이 간당간당 센베 박사님 외에는
 
혼을 내지도 못하고 항상 달래기만 할 뿐입니다
 
(WITH GREAT POWER

COME GREAT RESPONSIBLITY)

(스파이더 맨 명대사가 가끔씩 떠 오릅니다)

아라레 본인만 즐거울 뿐 마을 사람들은
 
조마조마 한 비일상 개그물이라는

느낌이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들게 됩니다
 

그러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이
 
사고뭉치이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라레는
 
마을을 위협하는 강도나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이나 외계인등 역시 
 
크게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펭귄마을의 위기에서 구해 주기도 하며 
 
뿐만 아니라
 
지구 자체를 구해내기도 합니다
 
늘 조마조마했던 
 
마을 사람과 그리고 친구들
 
역시 각자가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내기도 하며
 
모두가 해피엔딩이 되기도 하며

모두가 즐거운 엔딩입니다
 

"닥터 슬럼프"

 
처음 보신 분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추천해 드립니다
 
예전에 봤던 만화라고
 
안 보시는 분들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아라레 관점뿐만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되며 그때와 다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으니
 
그 역시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