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편 1파운드의 복음

이번에 추천해 드릴 일본 만화는 1파운드의 복음입니다
무코다 복싱체육관
소속의 페더급 프로복서
"하타나카 코사쿠"
그는 17세에
그것도 한 해에 2~3명만 뽑는다는
B급 프로테스트를 한 번에 합격할 만큼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는
하드펀처 복서입니다
프로테스트 합격 후에도
플라이급 6회전으로 데뷔
럭키 펀치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무코다 체육관의 첫 프로선수이자
첫 승을 기록한 선수
관장님은 기대감을 갖게 되고
히타나가 자신도
프로복서로서 복싱에 매진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복서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로부터 3년 후...
히타나가는
자신의 뛰어난 재능에 비해
자제하지 못할 만큼 엄청난 식욕으로
항상 감량에 실패를 거듭하며
계속된 패배를 기록하는
복서가 되어 버리는데요
이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하타나가
그런 그에게도 마음을 의지할 곳이 있었는데
성 마리아 수도원
그곳의
"견습 수녀 안젤라(마리에) "
그녀는 식욕에 진 하나가타의 고해를
들어주며 언제나 관용으로 기도를 해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젤라 수녀는 그의 절제가 부족한
감량실패로
관장님과 체육관 사람들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평소와 다른 관용의 말이 아닌
근성이 없다는 꾸짖음을 하게 됩니다
큰 충격을 받게 된 히타나가
사실 그는...
안젤라수녀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요
하타나가는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독하게 마음을 먹고
다시 한번 복싱에 대한 열정을 불태웁니다
1파운드의 복음 1~4권 완결작입니다
저는 이 만화를 꽤 최근에 보게 되었는데요
먼저
분량이 4권밖에 되지 않아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완결까지 읽을 수 있다는 점과
무엇보다도
메종일각, 이누야사, 란마 1/2로 유명한
'타카하시 루미코'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루미코 작가님의
믿고 보는 러브코미디 작품이었는데요
내용은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철없는 복서
하나가타 코사쿠
어른이 되어 그를 보면
보면서도 굉장히 분노가 차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복서는 혼자가 아닌
코치님 그리고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인데
하나가타는
철없이 그저 욕구대로
식탐을 제어하지 못하고 먹기만 합니다
복서 만화로 유명한 더파이팅이나
제가 소개해드린
타나토스와는 정 반대의 모습이죠
그리고 철없는 그의 모습을
어린양에 빗대어 에피소드마다
제목을 넣으면서
그를 말리며 쓴소리도 마다 하지 않는
수녀 안젤라
그런 그녀를 좋아하며
입장 따위는 고려하지 않은 채
계속 끊임없이 고백하고 표현하는 하나가타
그녀는 그런 그를 보며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두 가지의 마음이 부딪혀
그로 인해 일어나는 해프닝을
루미코 작가님 특유의
코미디스러운 모습과
때로는
낭만적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는 란마 1/2의 모습이 많이 보이곤 했습니다)

실제로
복싱 만화에서
나오는 훈련 과정과 파이트의 모습을 그린
스포츠 만화보다는
로맨스 코미디의
요소가 더 짙은 만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몇몇 블로거들은 1파운드의 복음을
순정만화 파트로 분류하고 있기도 합니다
1~4권의 짧은 분량에
더군다나
복싱이야기가 포함이 되어있어
시합장면의 그림으로 임팩트 장면을 위한
페이지를 꽉 채우는 장면이 많아
일반적 만화보다
더욱더 짧은 분량으로
느껴지실 겁니다 저도 실제로
첫 번째로 다 읽는데
1시간도 채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어서
몇 번이나 더 봤던 기억이 있네요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던 만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 증거로
애니메이션은
물론
드라마화까지 되었던 작품이네요
마지막으로
만화를 소개해 드리기
전 자료를 조사해 보면서
꽤 놀라운 사실을 보게 되었는데요
1987년에 나왔던 작품이라는 것과
마지막 완결권인 4권은
2007년에 나왔다는 점입니다
저는 작품을 보기 전
1~4권 완결이라
한 번에 완결까지 출간이 되었거나
최소한 그해에 전편이 출간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20년간 연재가 되었던 작품이라는 것에
꽤 놀랐습니다
다행히도 지금 현재는
2019년 6월에
1~4권 모두 리뉴얼이 되어
독자들이 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지금부터 보시면
무리 없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예전에 드라마
러브레터, 뷰티 인사이드에서
종교적 이유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
인기리에 방영이 되었었는데요
1파운드의 복음
로맨스 코미디의 대가
타카하시 루미코 작가님은
어떤 식으로 담아내셨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한 번 직접 보시고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